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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A-KT, 아프리카에 200억 정보보호 시스템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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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보보호 시스템, 아프리카 르완다에 최초 수출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이기주)과 KT (회장 이석채)는 한국 정보보호 분야 전문기업들과 함께 아프리카 르완다의 국가 정보보호 구축 프로젝트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200억원이 넘는 규모로, 르완다의 인터넷 침해사고대응체계(CSIRT), 정보보호 전문인력 양성, 공인인증체계 구축 등 국가 차원의 정보보호 체계 전반을 포함하고 있다.
KISA는 전문기관의 공신력을 바탕으로 이번 계약 체결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했으며 오랜 정보보호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르완다 핵심인력 교육훈련, 운영지원 서비스 등을 제공하게 된다. KT는 센터 구축을 위한 설계 컨설팅, 유지보수, 운영 총괄 등을 맡는다.

이번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KISA와 방송통신위원회는 올해 개최된 방송통신장관회의에 르완다의 해당부처 장관을 초청했으며, 해외컨설팅 지원 사업을 통해 르완다 측 실무 공무원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KISA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KISA가 공공기관의 간접적 해외진출 지원방식을 넘어 인터넷 정보보호 분야의 핵심 노하우를 활용해 전문 기업과 함께 해외 프로젝트에 직접 참여해 거둔 첫 성과로 꼽힌다"고 설명했다.
이번 수주를 계기로 KISA는 르완다를 아프리카 정보보호 시스템 수출 전진기지로 삼아 진출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KISA와 KT는 안랩, 이글루시큐리티, 한국정보인증, 아이커머 등 분야별 전문 중소기업과 유기적인 협업체계를 만들어 르완다와 함께 동아프리카공동체(EAC)로의 추가적인 진출을 모색하고 있으며 향후 '한·르완다 ICT 공동 수출단'을 구성하는 등 아프리카 진출을 위한 광범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기주 KISA 원장은 "계약체결 과정을 통해 아프리카 지역이 한국의 정보보호 체계 도입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음을 실감할 수 있었다"며 "이번 프로젝트 수주는 한국의 정보보호의 우수성을 글로벌 마켓에 알리게 된 쾌거이자 향후 기술지원 및 정책자문 등을 통해 글로벌 협력을 확대하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홍진 KT 사장은 "국가 정보보호 솔루션 공급을 통해 한국의 우수한 ICT 역량을 전수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향후 르완다에서의 성공 모델을 바탕으로 인근의 아프리카 및 동유럽 지역에서의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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