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방송통신위원회는 29일까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국제전기통신연합(ITU) 국제전기통신표준화총회(WTSA-12)에서 ITU-T 연구반 의장 2석과 부의장 8석 등 10석의 의장단을 확보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총회에는 106개국 1000여명의 전문가들이 참가해 의장단 선출을 비롯해 2013~2016년 차기 연구회기 동안의 전기통신 표준화 활동을 위한 ITU-T 절차에 관한 규정 등 49개 결의 개정, ITU-T 작업방법 내 협력강화 등 11개 신규결의 제정, 10개 연구반 사이의 업무조정 등을 논의했다.
우리나라 대표단은 총회에서 한글자판의 국제표준화를 위해 기존 라틴 알파벳 문자 전화기 키패드 표준(E.161) 외에 각국의 다른 문자들도 포함될 수 있도록 제안했다. 또 사이버 침해대응을 위한 국가ㆍ지역 간 조정된 활동을 요구하고 신규 사이버 보안 이슈에 대한 표준 등을 제안해 총회에서 향후 개발하기로 결의했다.
김민진 기자 asiak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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