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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의 '절규'…"12월 경기전망 꽁꽁 얼어붙었다"

최종수정 2012.11.28 11:00 기사입력 2012.11.28 11:00

종합경기 전망치 82 기록해 BSI 7개월 연속 하락…IMF 외환위기, 카드대란과 맞먹는 경기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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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기업들의 올 12월 경기 전망이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7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7개월 연속 하락한 것은 과거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카드대란 전후와 맞먹는 것으로, 심각한 경기침체 신호다. 특히 원화 강세 및 엔화 약세에 따른 채산성 악화가 가장 우려되는 요소로 꼽혔다.

28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12월 종합경기 전망치는 82.0을 기록, 7개월 연속 기준선(100)을 밑돌았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한창 진행 중이던 2009년 3월(76.1) 이후 3년9개월 만에 최저치다.
유로존 실물경제 악화, 가계부채 최고치 경신 등 기존 악재와 오바마 당선 이후 미국 재정절벽 우려 재점화, 중국 시진핑 체제의 내수중심 경제 전환 등 새로운 불안요인이 겹친 결과로 풀이된다.

과거 20년간 7개월 이상 기준치를 하회한 때는 ▲외환위기 31개월(1996년7월~1999년1월) ▲카드대란 9개월(2004년6월~2005년2월) ▲글로벌 금융위기 11개월(2008년6월~2009년4월)과 같은 심각한 경기침체기 뿐이었다.

전망치를 부문별로 살펴보면 기업들은 수출(90.3), 내수(96.1), 투자(93.8), 고용(98.9), 자금사정(93.0), 재고(105.0) 등 조사대상 전 부문에서 부정적 전망을 했고 특히 원화 강세 및 엔화 약세에 따라 채산성(85.8)에서 가장 심각한 우려감을 드러냈다.
기업경기실사지수 11월 실적치는 82.2로 8개월 연속 기준치 100을 밑돌았다. 부문별로는 전망치와 마찬가지로 수출(90.6), 내수(96.3), 투자(90.6), 고용(98.3), 자금사정(94.9), 재고(105.1), 채산성(85.1) 등 전 부문이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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