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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팔고 보자', 페이스북 株, 사내 2인자도 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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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COO)

▲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C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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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세계최대 소셜네트워크 업체인 페이스북의 사실상 2인자이자 최고운영책임자(COO)인 셰릴 샌드버그가 회사 주식 744만 달러어치(약 81억원)를 매각했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샌드버그는 '자사주 매도금지기간'(Lockup)이 풀린 후 첫 거래일인 지난달 31일 주식 33만9512주를 주당 21달러10센트에 매각했다. 1만3392주는 주당 20달러79센트에 팔았다.
샌드버그 뿐 아니라 이 회사의 법률 고문 시어도어 울요트와 최고회계책임자 데이비드 스필레인도 각각 페이스북 주식 312만달러어치와 540만달러어치를 매각했다.

페이스북이 지난 5월 기업공개(IPO) 이후 고위 임원이 주식을 매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페이스북은 지난 5월 IPO(기업공개)를 앞두고 자사 직원들에게 스톡옵션 대신 상장 이후에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는 양도제한주식(RSU)를 지급했다. 이는 일정 한도 내에서 액면가나 시세보다 더 낮은 가격으로 매입할 수 있지만 정해진 기간 동안에는 팔 수 없다. 페이스북이 직원들에게 지급한 RSU는 총 2억2900만주였다.
하지만 샌드버그 COO도 페이스북 주가가 상장 당시 공모가 38달러 대비 43% 넘게 떨어진 만큼 당초 기대만큼의 수익은 올리지 못하게 됐다.

샌드버그가 주식을 매각한 지난 31일에도 페이스북은 주가는 직전 거래일 대비 3.8% 하락한 21.1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허리케인 샌디로 이틀간 거래가 중지된 후 거래가 재개된 영향도 있었지만 샌디버그의 주식매각도 주가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주식 매각 이전 샌드버그의 페이스북 지분가치는 총 4억2000만달러였다. 그녀는 페이스북 A주 약 1810만주에 전환하지 않은 RSU 420만주, 스톡옵션 470만주를 보유했었다.

경제격주간 포브스에 따르면 옵션과 다른 기업 지분 등을 합친 그의 총 자산은 약 5억달러다.

한편 페이스북 최대주주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저커버그는 자사주 매도에 따른 주가 하락을 방지하기 위해 내년 9월까지 주식을 팔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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