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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中 매장전략 바뀌었다? "수 대신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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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베이징에 아시아 최대 규모 직영점 열어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애플이 20일(현지시간) 중국 수도 베이징의 번화가 왕푸징(王府井)에서 세 번째 직영점 ‘애플스토어’를 열었다. 매장 규모는 아시아 지역 최대 규모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애플은 이날 오전 9시 개장 행사를 열고 특별제작한 티셔츠를 배부했다. 행사장에는 수백명의 애플 ‘팬’들이 금요일 저녁부터 줄을 서서 밤새 기다리기도 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열린 애플 관련 행사는 다소 소란스러운 가운데 진행됐지만 이날 개장 행사는 안전요원 다수가 배치된 가운데 원활히 진행됐다고 참여한 이들이 전했다.
왕푸징은 베이징 한복판인 천안문광장의 오른쪽에 위치한 최대 번화가이자 쇼핑중심지로 중국인들은 물론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애플은 새 매장의 구체적인 규모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고 약 300명이 근무하게 될 것이라고만 언급했다. 베이징 시내 애플스토어 세 곳의 근무인원 800명 중 가장 많은 인력이 일하는 곳이며, 전세계 애플스토어 중 3층 구조를 갖춘 곳은 여기를 포함 단 세 곳이다.

현재 애플은 베이징에 세 곳, 상하이에 세 곳으로 총 6개 애플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7번째 매장은 경제특구가 위치한 선전에 열릴 예정이다. 애플은 중국 내 애플스토어의 매장 방문자 수가 미국 애플스토어에 비해 4배 이상 많다고 설명하고 있다.

WSJ는 중국 애플스토어의 대형화가 애플의 중국시장 전략의 변화를 반영한다고 분석했다. 앞서 애플은 올해 말까지 중국 내 애플스토어 수를 25개까지 늘릴 것이라고 밝혔으나, 수를 늘리는 대신 규모를 키우는 방식으로 바뀐 것이다. 일부에서는 왜 쿤밍 같은 지역 대도시에 신설하지 않고 베이징에 하나 더 내려는 것인지 의문을 표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직영점 수의 부족에도 애플의 중국 매출 증가세는 여전하며, 이는 공식 인증·비인증을 막론하고 광범위하게 퍼진 애플 리셀러 매장 네트워크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애플은 올해 3분기 범중화권(중국 본토·홍콩·대만 지역) 매출이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48% 늘어난 57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분기 79억달러에 비해서는 28% 줄어든 것이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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