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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도산대로 '추격전'

최종수정 2012.10.16 10:52 기사입력 2012.10.16 10:52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삼성전자 와 LG전자가 강남 한복판에서 매장 규모 경쟁을 벌인다.

이 매장들은 강남 주민들의 소득 수준을 고려해 고가의 최신 제품을 주로 취급하면서 프리미엄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삼성과 LG는 강남 외에도 전국적으로 대형 가전매장을 확대하며 치열한 판매 경쟁을 벌이는 모습이다.

최근 서울 강남 학동사거리에 오프한 삼성디지털프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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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1일 강남 학동사거리에 삼성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444평)을 오픈했다. 전체 6층 건물에 서비스센터까지 포함된 이 건물은 삼성전자 디지털프라자 중 수도권 일대에서 가장 규모가 크다. 강남본점은 이전까지 수도권 최대 규모의 매장이었던 강서본점(330평)을 뛰어넘는 크기다.
삼성디지털프라자측은 강남본점을 오픈한 기념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하는 등 대대적인 홍보에 들어갔다.

오는 22일에는 아이돌 그룹 미스에이의 수지를 초청해 팬 사인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매장을 찾은 고객 중에 추첨을 통해 최신 가전제품을 제공하고 제품을 구입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경품을 주는 행사를 진행한다.

다음달 서울 강남 학동사거리에 오픈 예정인 LG전자 베스트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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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역시 삼성디지털프라자 대각선 건너편에 베스트샵 강남본점을 준비 중에 있다. 단일 베스트샵으로는 500평대의 전국 최대 규모의 건물 크기를 자랑하며 건너편 삼성디지털프라자와 마찬가지로 고가의 최신 제품 위주로 매장을 꾸미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리미엄 명품관이라고 이름 붙인 이 매장은 다음달 15일 오픈과 동시에 다양한 홍보 이벤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고객이 다양한 제품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체험 공간을 대폭 강화할 예정이다.
국내 가전업계의 양대 산맥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고급 가전제품의 판매 확대를 위해 삼성디지털프라자와 LG베스트샵을 통한 가전 유통망을 꾸준히 확대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0년 말 부산에 단일매장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의 가전제품 전문매장을 오픈한 바 있다. 삼성은 비슷한 컨셉의 대형 가전 매장을 전국 주요 거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LG전자 역시 삼성전자와 마찬가지로 가전 매장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특히 지난 7월 베스트샵을 운영하는 하이프라자의 유상증자에 320억원 규모의 자금을 출자하기로 결정했다. 이 자금은 베스트샵의 추가 출점과 매장 리모델링 등에 쓰일 예정이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프리미엄 가전매장을 오픈하며 가전제품 유통시장에서도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며 "전체적인 규모와 매출액 등에서 삼성이 앞서고 LG는 이를 추격하는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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