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이촌역 4번 출구, 동주민센터 주변 인도에서 열려
주민이 직접 기증하거나 재활용 가능한 물품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자리다. 외국에서 유행하는 거라지세일(garage sale)을 용산에서 체험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아파트 부녀회와 통장을 통해 소외된 이웃에 써달라며 기증받은 물품과 가정마다 사용하지 않지만 버리기 아까운 의류, 생활용품, 도서, 장난감 등을 주민이 직접 판매한다.
동네 벼룩시장의 묘를 살리기 위해 동 단체와 직접 판매를 원하는 주민을 제외하고 전문 상인은 참여를 배제 했다.
기증받은 물품의 판매수익금은 전액 사회복지재단에 기부하고 참여주민의 수익금은 자유의사에 따라 기부하도록 안내한다는 방침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이웃 간의 교류가 점점 사라져 가는 현대사회에서 주민이 나서 이런 자리를 마련해준 것에 대해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더불어 사는 살기 좋은 용산을 만들어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용산구 이촌1동주민센터(☎2199-8597)
박종일 기자 drea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