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후보추대연합(국추련)'은 3일 "박 변호사가 4일 오후 2시 서울 경운동 천도교 대강당에서 열리는 국추련의 국민후보 추대를 위한 오디션 형태의 토론 참가를 수락했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에서 국추련이 대선 출마를 제안하고 박 전 의원이 기자회견을 통해 수락의 변을 밝힐 예정이다.
이들은 '잠재적 예비 국민후보'로 박 전 의원과 함께 무소속 안철수 후보, 강지원 후보, 정운찬 전 총리 등 4명을 선정하고 오디션 형태의 전국 순회토론을 통해 최종 국민후보를 결정하기로 했지만, 박 전 의원만 이 방식을 수락했다.
박 변호사는 1973년 제9대를 시작으로 10, 12, 13, 14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1992년 14대 대선에 신정치개혁당 후보로 출마해 득표율 6.4%를 올렸다. 1997년 15대 대선 때는 신한국당 경선에 참여하면서 다시 대선에 도전했지만 중도 사퇴하고 탈당, 이인재 후보를 지원했다. 현재는 아시아경제연구원 이사장과 '올바른사람들' 공동대표를 지내고 있다.
이민우 기자 mw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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