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대법, 연구비 대가 뇌물수수혐의 前육사교수 무죄확정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연구비 목적으로 군납업체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 육군사관학교 교수가 항소심에 이어 대법원에서도 무죄 판결을 받았다.

대법원2부(주심 이상훈 대법관)는 자신이 성능시험을 맡고 있는 군납업체에게 연구용역비 계약을 체결하고 연구비를 요구한 혐의(뇌물수수)로 기소된 전 육군사관학교 교수 A(62)씨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재판부는 "뇌물수수 및 뇌물공여의 점에 대해 범죄사실의 증명이 없다고 보고 무죄를 선고한 1심판결을 그대로 유지한 원심은 정당하다"고 밝혔다.

지난 2008년 A씨는 P사의 대표를 만나 차세대 방탄조끼 설계·연구를 목적으로 연구용역계약을 체결하고 연구비 명목으로 5000만원을 줄 것을 요구했다. P사의 대표는 자신들이 납품하는 방탄제품의 성능시험 담당이 A씨라는 점을 감안해 2000만원을 전달했다.

1심은 당시 방탄복 소재가 해외로부터 수입이 중단돼 새로운 소재를 개발할 필요성이 있었고, 이 사건 연구용역계약은 P사의 이익을 위해 실질적으로 수행된 것으로 보이는 등 뇌물수수에 대한 범죄의 증명이 없다고 판단하고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2심도 원심을 받아들여 무죄를 선고했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