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 등 주요 외신들은 미국의 인터넷 대기업들이 자사의 이익을 대변하는 로비단체 '인터넷협회'를 출범했다고 19일(현지시간) 전했다.
협회장은 통신과 인터넷 정책을 감독하는 미 하원 에너지통상위원회 전 부국장 마이클 베커먼이 맡았다. 베커먼은 "엔지니어들의 비자 할당과 개인정보보호, 지적재산권침해, 사이버보안 등 각종 사안에 공동으로 대처하기 위해 구성됐다"고 설립 취지를 밝혔다.
최근 주요 IT업체들이 정부와 의회에 대한 로비를 강화한 것도 협회 구성에 영향을 미쳤다. 구글은 올해 상반기 로비자금으로 900만달러를, 페이스북은 160만달러를 사용했다. 지난해 동기에는 각각 350만달러와 55만달러를 사용했다.
조유진 기자 t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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