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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5, 'LTE 가입자 확보 전쟁' 다시 불 지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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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5 출시되는 10월 이동통신3사 LTE 경쟁 격화

아이폰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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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아이폰5 롱텀에볼루션(LTE) 모델 국내 출시가 결정되면서 다시 한 번 이동통신3사의 LTE 가입자 유치 경쟁이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최신 스마트폰인 갤럭시S3의 가격이 17만원까지 떨어지는 것을 목격했던 국내 사용자들의 관심은 아이폰5 실제 출시 가격과 구입시 혜택 등에 쏠리고 있다.

16일 통신 업계에 따르면 아이폰5가 국내에 출시되는 10월께 통신3사의 LTE 가입자 유치 경쟁이 다시 달아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폰5를 출시할 예정인 KT와 SK텔레콤은 자사 가입자의 기기변경뿐만 아니라 경쟁사의 가입자 유치를 위해서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아이폰5를 받지 못한 LG유플러스도 가입자 수성을 위해 옵티머스G, 갤럭시노트2 등 다른 신제품 스마트폰에 집중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미 KT와 SK텔레콤은 발 빠르게 아이폰5를 위한 혜택을 내놨다. 아이폰5로 바꾸면서 기존에 사용하던 아이폰을 반납하면 최고 50만원 이상의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 일단은 중고폰 매매 프로그램을 통한 혜택만을 밝히고 있지만 아이폰5 출시 시점이 다가오면 타사 가입자를 끌어오기 위한 보조금 등 번호이동 혜택도 구체적으로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업계는 관측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LTE 시장에서 3위에 머물고 있는 KT나 1위를 지키려는 SK텔레콤 모두 아이폰을 최대한 이용하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애플이 아이폰에 보조금을 지급하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통신사들이 다시 한 번 '제살깎기' 경쟁을 펼쳐야 한다는 점이다. '갤럭시S3 17만원' 사태에 이어 다시 한 번 출혈 경쟁이 벌어질 수 있다는 얘기다. 아이폰5 경쟁에서 소외된 LG유플러스도 역시 LTE 시장 2위를 지키기 위해 다른 신제품을 전략 스마트폰으로 내세워 가격을 낮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 같은 10월 LTE 대전은 현재 방송통신위원회가 실시하고 있는 보조금 경쟁 현장 조사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현장조사에서 이동통신사들이 보조금 기준을 위반 한 것으로 드러나면 신규가입자 모집이 금지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 같은 규제를 피해가더라도 방통위까지 단속에 나선 마당에 다시 보조금을 푸는 것은 부담스러운 일이다.
방통위는 지난해 보조금을 과잉지급한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에 총 137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면서 재발시 신규 가입자 유치 금지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전기통신사업법은 보조금 기준을 세 번 위반하는 이동통신사에 최대 3개월간 신규 가입자 모집을 금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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