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기공물 제조업체인 T사는 지난해 대행사(에이전시) 문제로 호주 거래가 중단될 뻔했다. 그러나 기존에 자사 제품을 이용하던 호주 내 의사들의 도움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 T사가 링크드인을 통해 맺은 비즈니스 네트워크 덕분이었다.
13일 코트라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진행하고 있는 '소셜미디어 마케팅 지원사업'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코트라는 이 사업을 통해 지난해 중소기업 20개사를 지원했으나 올 7월부터는 100개사를 선정해 링크드인 수출 마케팅을 지원하고 있다. 연말까지 120개사로 대상을 늘릴 예정이다.
이 사업에 참가하면 링크드인이 생소한 중소기업들에게 코트라가 업체별 링크드인 계정 개설 및 초기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한다. 계약 진행 가능성이 큰 잠재 바이어를 접촉해 제품 특성을 홍보한다. 아울러 교육 지원도 병행해 사업이 종료된 이후에도 중소기업 담당자가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코트라는 지난해 구축한 '세계일류상품 온라인홍보관'(wclassproducts.com) 추가 등록사업을 진행 중이다. 연말까지 250개 이상의 일류상품 기업을 대상으로 온라인홍보관에 상품 등록을 지원할 예정이다.
우기훈 코트라 중소기업지원본부장은 "B2B(기업 간) 비즈니스는 관계 구축이 중요한 만큼 SNS를 활용하기에 적합하다"며 "특히 비즈니스 SNS인 링크드인은 새로운 거래선을 타기팅하기에 용이해 국내 수출 중소기업들이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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