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방문객을 늘리기 위해 경품으로 자동차를 내놓는가 하면 견본주택에서 80% 세일 명품전도 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연 10%대 수익보장제 등의 다양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소비층의 관심을 끌어모으고 있다.
대우건설이 7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 분양하는 '강남 2차 푸르지오 시티'는 계약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해 1등에게 순금(100돈)을, 2등에게는 롤렉스 시계를 증정한다. 이밖에 순금(10돈), 순은 바(1kg)를 선물로 내걸었다.
강남 유탑유블레스의 경우 선착순 200명에게 50만원 상품권을 지급하는 등 열띤 이벤트를 통해 100% 청약 마감한 바 있다.
별내 신도시 업무용지 1-1블록에 들어서는 오피스텔 '스마트리치안 (전용 20.67∼27.48㎡, 247실)은 분양 이벤트로 쉐보레 스파크와 백화점상품권을 경품으로 내놓았다.
안심 마케팅으로 모객에 나선 업체도 있다. '정자동 3차 푸르지오 시티(전용24∼59㎡,1590실)는 2년간 대우건설에서 브랜드 오피스텔로는 처음으로 타입별로 월 80~90만원 수준의 임대료를 보장하는 책임 임대보장제를 시행한다.
제주 서귀포시의 '디 아일랜드 블루(전용 24.5~69.2㎡ ,143실)'의 경우도 비사용 기간 위탁을 하게 되면 투자금 대비 연10.5%의 확정수익을 지급한다. 계약자는 제주왕복항공권, 골프정회원 대우 등의 혜택도 제공한다.
박대원 상가정보연구소 소장은 "오피스텔 공급이 증가하면서 업체별 브랜드와 상품력 알리기 마케팅 전개는 매우 중요한 사안으로 떠올랐다"며 "그러나 투자자 입장에서는 임대수요가 풍부한 입지 여부와 가격 경쟁력 등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진희정 기자 hj_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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