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퍼드멀린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한·EU FTA 발효 이후 외국계 로펌으로는 맨 먼저 지난달 16일 서울에 사무소를 열고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다.
쉐퍼드멀린 서울 사무소는 금융, 국외 투자, 기업 인수합병, 공정거래, 지적재산, 상업소송, 국재중재, 엔터테인먼트, 정부 관련 법률자문 등을 주요 업무로 다룰 예정이다.
쉐퍼드멀린은 올해 말까지 변호사 수를 10명 안팎으로 늘려 점차 규모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궁극적으로 소속 변호사를 세 자리 숫자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도 갖고 있다.
쉐퍼드멀린은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겨울올림픽 이후 매 대회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자문을 맡았다. 이를 바탕으로 2018년 평창 겨울올림픽에서도 법률서비스를 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1927년에 설립된 쉐퍼드멀린은 미국 포춘지가 선정한 100대 기업 가운데 절반 이상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지난 15년 동안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우리은행 등 미국 시장에 진출한 국내 대기업들의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했다.
한편, 법무부는 지난 7월15일 쉐퍼드멀린과 함께 '롭스 앤 그레이(Ropes & Gray)'(대표 김용균 미국법자문사), '클리포드 챈스(Clifford Chance)' (대표 브라이언 케시디 영국법자문사)에 대해 외국법자문법률사무소 설립을 인가했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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