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2년 상반기중 지급결제동향'에 따르면 올 상반기 신용카드 이용금액은 1조5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3.3% 증가하는데 그쳤다.
신용카드 발급장수는 6월말 현재 1억1638만장으로 국민 1인당 2.3장, 경제활동인구 1인당 4.5장의 카드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6월말(1억2231만장)보다 4.8% 감소한 수치다.
한은 관계자는 "최근의 소비둔화 등을 반영해 신용카드 이용금액의 증가세가 축소됐다"며 "감독당국의 휴면카드 정리 지도 등으로 신용카드의 발급장수 역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체크카드의 발급장수는 6월말 기준 8894만장으로 지난해 같은달(8026만장)보다 10.8% 증가했다.
한편 올 상반기중 비현금 지급수단에 의한 지급결제는 일평균 4402만건으로 전년동기대비 10.1% 증가했다. 결제금액도 하루평균 292조원으로 3.8% 증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 비현금 지급수단 결제금액이 한은 금융망과 인터넷뱅킹 등 전자금융공동망을 통한 계좌이체를 중심으로 증가하는 등 전자지급수단의 이용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