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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 통신비 증가 주범은 이동통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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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업계 "단말기 값 통신요금으로 오인"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이동통신사의 통신요금이 가계 통신비 증가 주범으로 꼽히고 있다. 그러나 통신사들은 '가구당 통신비' 통계가 현실을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어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지난 17일 통계청이 발표한 '2ㆍ4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 2분기 가구당 통신비는 15만44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지출 12개 항목 중 의류ㆍ신발(9.3% 증가)과 함께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통계청은 통신비 급증 이유로 통신서비스 사용량 증가를 꼽았다.

동향조사에서 통신비 비중은 통신장비(단말기 등)와 통신서비스(통신요금), 우편서비스 등으로 구성된다. 이 중 2분기 가계동향에서 통신서비스 금액은 14만8200원으로 전체 통신비의 96.0%를 차지하고 있다. 통신장비 금액은 전체의 3.9%인 6000원이다.

최근 출시되는 스마트폰이 90만원대를 호가하고 가입자들이 단말기 할부금으로 월평균 2만원대 이상을 지출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현실과는 거리가 있다.
이처럼 실제와 다른 것은 통계청의 조사방식때문이다. 통계청 가계동향조사는 전국 각 지역의 표본가구를 선정해 가구에서 가계부를 직접 기입하는 방법을 이용해 조사한다. 그런데 피조사자가 단말기 할부금을 통신요금으로 오인해 별도 기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대다수 통신사 고객들이 요금할인 금액을 휴대폰 금액 할인으로 잘못 인식해 통신장비 금액은 실제보다 낮게, 통신요금은 높게 인식하는 결과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김민진 기자 asiak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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