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은채 애널리스트는 "영원무역의 글로벌 OEM 경쟁력 강화와 방글라데시 의류 OEM에 대한 수요 확대, 올해 방글라데시 및 베트남 증설과 2013년 방직공장(Textile Mill) 가동 등 투자 확대로 인한 실적 개선과 중장기 성장 스토리에 주목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영원무역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6% 증가한 3,114억원과 673억원을 시현해 우리 예상을 각각 6.2%, 5.7% 상회했다. 6분기 연속 실적이 개선됐다.영업이익률은 21.6%로 우수한 수익성이 지속됐다. 2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이 전년 동기에 비해 6.4% 상승했고 달러 기준 매출도 전년보다 9% 이상 증가해 견고한 외형 성장이 지속됐다. 방글라데시 내 주요 공장에서 일부 증설이 이루어졌고 품목별로는 신발 매출 회복과 더불어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일반 의류 매출이 호조였다.
나 애널리스트는 "불확실한 영업 환경에서 놀라운 경쟁력 입증했다"며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예약했다"고 평가했다. 2분기 예상을 상회한 실적을 반영해 2012년, 2013년 영업이익을 5% 내외로 소폭 상향했다.
전필수 기자 phil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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