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원은 이날 저녁 트위터에 "논란이 된 '그년'은 '그녀는'의 오타"라면서 "쬐그만 아이폰 사용때, 그리고 한번 보내기클릭하면 정정이 안되는 트위터에서 흔히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년'은 본래 제가 하려고한 표현은 아니다"며 "본의 아닌 표현이 욕이 돼 듣기에 불편한 분들이 계셨다면 유감"이라고 말했다.
이 글이 알려지자 박후보캠프 이상일 대변인은 이날 "이종걸 의원이 시정잡배나 쓰는 욕을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 출마한 박근혜 후보에게 했다"고 말했다. 그는 '나름 많은 생각을 했다'는 글을 지목하며 "실수로 오타(誤打)를 낸 게 아니라 상스러운 욕을 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쓴 것임을 자인한 것" 이라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이어 "박근혜 후보를 헐뜯고 비방하는 데 혈안이 돼 온 민주당에선 이제 쌍욕까지 내뱉은 사람이 나왔다" 면서 "정말 막가도 너무 막가지 않는가. 해도 해도 너무하지 않는가"라며 사과를 요구했다. .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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