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미 애널리스트는 "목표주가 하향 조정은 2013년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를 내렸고 목표주가 산정에 적용한 목표 주가수익비율(PER)을 기존 27.7배에서 23.5배로 15% 낮췄기 때문"이라며 "이번 목표 PER 하향은 지속적인 일회성요인 발생으로 향후 실적 추정치에 대한 가시성이 하락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보다 부진한 이유는 중국내 기계설비 이전 및 증설로 가동률이 하락했고 베트남 신규 유리공장 가동에 따른 고정비 부담, 미국 등 해외법인 재고관련 비용이 약 10억원 발생해 원가율이 높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주가 상승의 열쇠는 시장 신뢰 회복에 있다는 판단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최근 주가 하락의 주된 원인은 부진한 실적 그 자체보다 지속적인 일회성요인 발생에 따른 시장 신뢰 하락에 있다"면서 "유리공장 고정비 부담은 가동 첫 해인 올해 연중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고 재고관련 비용 역시 올해 재고관리를 시작했기 때문에 연중 발생이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를 감안할 때 락앤락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4.4%, 6.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3.2%, 22.4% 늘어날 전망이다.
송화정 기자 panc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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