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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베컴, 미스터빈, 알리…개막식을 빛낸 스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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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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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성호 기자]2012 런던올림픽 개막식이 28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각) 영국 리밸리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세계 최대 스포츠 이벤트답게 수많은 볼거리를 자랑했다. 특히 각계 유명인사와 스포츠·연예 스타들이 개막식을 수놓아 눈길을 끌었다.

시작부터 대단했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과 '007 시리즈' 제임스 본드로 유명한 배우 다니엘 크레이그가 함께 헬기를 타고 등장했다. 소설 '해리포터'의 저자 K. 롤링은 직접 아이들에게 동화책을 읽어주는 모습을 연출했다.
유쾌한 '깜짝 등장도 있었다. 영국의 국민 희극배우 로완 앳킨슨이었다. '미스터 빈'으로 유명한 그는 지휘자 사이먼 래틀경이 이끄는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출연했다. 졸면서, 혹은 우산으로 피아노를 치는 등 능청스런 코믹 연기로 웃음을 자아냈다.

스타들은 성화 봉송에서도 힘을 보탰다. 그리스 아테네 점화 이후 70일간 8000여명의 주자를 거친 성화. 개막식이 진행되는 동안에는 보트를 타고 탬즈강을 가로 질렀다. 먼저 런던 올림픽 유치의 '일등공신'이었던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이 한 몫을 했다. 베컴은 양복울 입은채 보트 위에서 성화를 호위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성화는 주경기장 밖에서 기다리던 영국 조정 영웅 스티브 레드그레이브에게 전달됐다. 레드그레이브는 성화를 받아 경기장 안쪽으로 내달렸다. 궁금증을 자아냈던 성화 마지막 주자인 듯했다.
반전이 있었다. 레드그레이브는 경기장에서 성화를 7명 어린이에게 전달했다. 각 종목을 대표하는 영국 10대 유소년 유망주들이었다. '영국 스포츠의 미래'는 각자의 성화봉을 들고 경기장 가운데로 이동, 바닥에 놓인 여러 개의 기둥에 함께 불을 붙였다. 그러자 각 기둥은 한꺼번에 올라서며 하나의 성화대로 완성됐다. 런던 올림픽의 진정한 시작을 알리는 순간이었다.

개막식의 피날레는 영국의 전설적 밴드 비틀스가 장식했다. 비틀스의 멤버 폴 매카트니는 '헤이 쥬드'(Hey Jude)를 연주했다. 영국은 물론 세계인이 사랑하는 노래. 더불어 희망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곡이었다. 주경기장에 모인 10만 여명의 선수단과 관중이 함께 노래를 합창하며 장관을 이뤘다.

한편 '복싱 영웅' 무하마드 알리도 깜짝 등장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알리는 반기문 UN(국제연합) 사무총장 등과 함께 오륜기 입장에 동참해 감동을 자아냈다.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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