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J는 12일까지 이틀간 금융정책결정회의를 가진 뒤 정책위원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현행 0~0.1%로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지난달까지 40조엔 규모였던 국채 등 자산매입기금 규모는 45조엔으로 늘렸고, 대신 30조엔 규모인 고정금리 신용대출프로그램 규모를 30조엔에서 25조엔으로 조정해 전체 규모는 70조엔으로 유지됐다.
BOJ는 성명을 통해 “경기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기존 경기판단을 유지했다. 또 2012회계연도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전망치를 앞서 4월 전망한 0.3%에서 0.2%로 하향하고 2013회계연도 CP상승률 전망치 0.7%는 유지했다. 올해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도 기존 2.3%에서 2.2%로 하향했으며 내년도 전망은 1.7%로 유지했다.
준 이시이 미쓰비시UFJ모건스탠리증권 수석 채권투자전략가는 “대지진 재건사업 수요가 점차 사그라들면서 대외경제 종속도가 높은 일본 경제의 불확실성이 상당히 커졌다”고 진단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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