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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못 짓게 했다고...구청 포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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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승환 기자]인천의 한 구청이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신도들에게 '포위'당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신천지 신도 2천여 명은 5일 오후 인천 부평구청 앞에서 항의집회를 열고 구청진입을 시도했다.

이유는 이들이 신청한 교회 신축안을 부평구 건축위원회가 부결시켰다는 것이었다. 경찰은 7개 중대 200여 명을 투입해 구청을 폐쇄시켰다. 이 바람에 구청을 찾은 민원인들이 3시간 넘게 큰 불편을 겪었다. 일부 신도들이 구청 안으로 들어가 홍미영 구청장과 사전에 미리 약속된 면담을 요청했으나 거부당했다. 이 과정에서 몸싸움이 벌어져 소방당국이 추락사고에 대비해 1층에 에어 메트리스를 깔고 대비하는 등 소동이 빚어졌다.

앞서 신천지 신도 일부는 지난 달 교회 신축심의를 담당한 부평구 공무원을 폭행한 혐의로 고소를 당하기도 했다.



노승환 기자 todif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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