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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를 잊게 할 추리의 세계로 빠져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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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슬기 기자]
7월 1주 예스24 종합 부문 추천도서 3
본격적으로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시기이다. 쉬는 날 외출은 하고 싶지만 더위 탓에 돌아다니는 것 조차 곤욕이다. 이런 날은 집에서 선풍기 바람이나 쐬면서 시원한 화채를 먹으면 그야말로 금상첨화일 것이다. 집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독서 삼매경에 빠지는 것 또한 더위를 잊는 방법 중 하나. 수 많은 책 중에서 어떤 책과 함께하면 더위를 잊을 수 있을까? 더위엔 역시 추리 및 스릴러 소설이 제격이 아닌가 싶다. 더위를 날려버리고 말초신경을 자극할 추리소설을 찾고 있다면 바로, 지금 소개하는 소설을 만나보길 바란다. 폭발적인 흡입력과 빠른 속도감을 보여주는 추리소설 3권을 소개한다.

1. 제노사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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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계단』의 다카노 가즈아키가 6년 만에 내놓은 최신작이다. ‘인류보다 진화한 새로운 생물’의 출현에서 비롯한 인류 종말의 위협과 이를 둘러싼 음모를 추리 스릴러와 SF 기법을 통해 풀어나간 작품으로서, 한국 유학생의 활약과 한국의 ‘정’ 등 한국 문화에 대한 소개 등 한국 독자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내용들이 담겨 있다.

독자들을 대상으로 사전 시사에서는 “치밀한 조사와 디테일 넘치는 묘사, 박진감 넘치는 내용 전개가 일품. 거기에 최근 일본 미스터리에서 볼 수 없는 스케일과 소재가 읽는 사람을 압도한다.”, “‘다카노 가즈아키’만의 꼼꼼함에 큰 스케일까지 더해져 놀라움을 만들어 냈다. 한 편의 블록버스터급 영화를 보는 느낌이다.”, “'무엇이 진정한 인류 진화인가?'라는 거대한 테마와 미국, 일본, 콩고 등 전 세계를 무대로 벌어지는 활극이 정확히 톱니처럼 맞물려 완성도를 높이고 있는 이 작품은 걸작이란 칭호마저 부족한 작품이다.” 등의 호평이 이어졌다.
『13계단』에서 치밀하고 방대한 조사를 통해 사형 제도 및 현대 국가의 범죄 관리 시스템을 고발한 저자는『제노사이드』에서 인류학/진화론/국제정치/밀리터리 등의 폭넓은 분야를 넘나들며 한층 업그레이드된 지적 유희를 선사한다.

2. 사랑받지 못한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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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여인의 죽음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스캔들, 정재계를 뒤흔드는 검은 음모와 범죄 조직, 그리고 한 인간의 인생을 뒤트는 사랑……. 미스터리적 완성도뿐 아니라 시리즈로서의 재미까지 고루 갖춘 《사랑받지 못한 여자》는 넬레 노이하우스를 좋아하는 독자뿐 아니라 아직 타우누스 시리즈를 접해보지 못한 미스터리 팬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작품이다.

16년간의 결혼 생활에 종지부를 찍고 남편과 이혼한 후, 형사로 복직하게 된 피아 키르히호프 형사. 타우누스 강력반으로 발령받은 그녀는 오자마자 첫 번째 사건을 만난다. 대쪽 같은 성품으로 인기를 모으던 하르덴바흐 부장검사가 자살한 것이다. 피아는 강력반 반장인 보덴슈타인과 함께 사건 현장으로 향한다. 그러나 도착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곧이어 미모의 젊은 여성이 전망대에서 뛰어내려 사망했다는 소식을 접한다.

세상이 부장검사의 자살로 시끄러운 와중에, 보덴슈타인과 피아는 두 번째 희생자인 이자벨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다. 그러던 중 보덴슈타인은 수의사인 이자벨의 남편에 대해 조사하다가 첫사랑과 재회하게 된다. 변하지 않은 그녀의 아름다운 모습에 보덴슈타인은 지운 줄 알았던 과거의 감정이 되살아남을 느끼며 혼란에 빠진다.

3. 알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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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르 르메트르. 대학에서 프랑스문학과 영문학을 가르치는 55세의 대학교수인 그는 어느 날 돌연 써내려간 한 편의 소설 『세밀한 작업』으로 2006년 코냑 페스티벌 신인문학상을 거머쥔다. 이후 발표한 『웨딩드레스』, 『사악한 관리인』(출간 예정)으로 2009 미스터리 문학 애호가상, 몽티니 레 코르메유 불어권 추리소설 문학상, 2010 유럽 추리소설 대상 등을 받으면서, 등단 후 연이어 발표한 세 작품이 모두 문학상을 수상하는 이례적인 이력을 쌓았다.

『알렉스』는 형사반장 ‘카미유 베르호벤 3부작’ 시리즈 중 『세밀한 작업』에 이은 두 번째 작품으로, 작가의 최신작이자 국내 첫 출간작이다. 이 작품은, 한 젊은 여성이 파리 한복판에서 괴한에게 납치된 후 알몸으로 허공의 새장에 갇히는 사건을 시작으로, 이를 해결하기 위해 그녀의 과거 행적을 파헤치는 카미유 베르호벤의 수사와 끔찍한 연쇄살인이 영화의 교차편집처럼 번갈아 진행된다. “히치콕이 살아 있다면 영화화하고 싶어할 작품으로 완성시키는데 주력했다”고 밝힌 저자의 필력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이 작품에서 주목할 또 다른 점은 바로 여주인공 ‘알렉스’이다.


전슬기 기자 sg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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