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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 ‘여수 밤바다’ 보러 떠나자

최종수정 2012.06.28 10:09 기사입력 2012.06.28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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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4주 예스24 종합 부문 추천도서 3

바야흐로 여름 휴가의 계절이다. 매해 휴가 계획을 잡으며 설레는 시기. 이르게 시작된 더위 덕분에 벌써 산이나 바다는 더위를 피하려는 사람들로 붐비기 시작했다. 곧 다가올 휴가 시즌, 아직 어디로 갈지 결정하지 못했다면 올 봄부터 버스커버스커가 노래한 <여수 밤바다>도 감상할 겸 20년 만에 다시 한국에서 열리는 세계박람회도 구경할 겸 여수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수려한 남해의 바다와,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에게도 큰 재미를 선사해 줄 박람회를 함께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 게다가 여수에서는 맛있는 전라남도의 토속 요리까지 맛 볼 수 있으니 그야말로 오감 만족의 여행이 되지 않을까 싶다. 이번 여름 휴가의 여수 여행을 즐겁게 만들어 줄 책 3권을 소개한다.
1. 2012 여수세계박람회 100배 즐기기 공식 가이드북
여름 휴가 ‘여수 밤바다’ 보러 떠나자

내 평생 단 한 번의 기회! 세계인의 축제 ‘2012여수세계박람회’가 5월 12일부터 8월 12일까지 전라남도 여수에서 열린다. 1993년 대전엑스포 이후 우리나라에서 두번째로 열리는 이번 세계박람회는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을 주제로 세계 100여 개국이 참가해 각 나라의 해양산업에 대한 비전과 미래를 전시하는 친환경 해양박람회로 개최된다.

지구 표면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는 바다는 최초의 생명체가 태어나고, 인류 문명이 시작된 곳이다. 지금도 많은 식량과 자원을 바다에서 얻고 있지만 문명이 발달하고 개발이 진행될수록 바다 오염이 심각해지고 있다. 2012여수세계박람회에서는 ‘사람과 바다가 함께 살아가는 길’을 찾고자 한다. 그동안 우리가 잊고 있던 바다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아름다운 바다의 미래를 꿈꾸며 바다를 건강하게 지키는 방법을 제시한다.

매일 2회 이상 국내외 스타와 아티스트들의 대규모 공연과 이벤트가 열리는 ‘빅오’, 초대형 LED 스크린 영상이 머리 위에서 펼쳐지는 문화예술거리 ‘엑스포디지털갤러리’, 바다 위에 지어져 고래가 수면 위로 떠 있는 듯한 모습의 핵심 전시 공간 ‘주제관’, 태극 문양 형상의 세계 최초 친환경 건축물 ‘한국관’, 100여 개 국가들이 직접 꾸미는 다채로운 문화 전시 공간 ‘국제관’, 73대 로봇들의 다양한 활약이 펼쳐지는 ‘대우조선해양로봇관’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관람객을 사로잡는다.
『2012여수세계박람회 100배 즐기기』는 여수세계박람회의 티켓 예약 및 구매 방법, 박람회장까지 가는 방법 등의 방문 정보를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또한 박람회를 효율적이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각 전시관과 대표시설의 관람방법을 상세하게 알려주고 있으며 테마별·일정별 관람 코스도 소개한다. 이 외에도 박람회장을 연계한 여수 여행을 위해 테마별 여행 코스, 여수 10경, 여수 10미, 대표 맛집과 숙박 시설 등 다양한 여행 팁도 풍성하게 제공하고 있다.

2. 여수ㆍ순천 여행의 달인
여름 휴가 ‘여수 밤바다’ 보러 떠나자

여수의 아름다움에 반해 그곳에 정착한 여행작가와 사진작가가 만든 여수와 순천 여행 가이드북. 여행을 부르는 사진에 말랑말랑 쫀득쫀득 먹고 싶고 가고 싶게 하는 글을 더한, 보고 읽기만 해도 행복해지는 여행 가이드북이다. 이들이 여행하듯 생활하며 발견한 여수와 순천의 속살은 지금까지 어느 여행 책에서도 볼 수 없었던 독특하고 매력적인 모습이다.

2012년 엑스포가 열리는 여수와 2013년 국제정원박람회가 열리는 순천은 이미 국제적으로 그 아름다움을 인정받은 곳. 이러한 국제적인 행사를 보기 위해 여수와 순천을 방문하는 여행자들을 위해 엑스포와 국제정원박람회 꼼꼼 가이드는 물론, 트레킹 마니아를 위한 여수 비렁길과 순천 굴목이재, 침이 꼴깍꼴깍 넘어가는 봉산동 게장골목과 추억이 가득한 대폿집 가이드까지 여수와 순천의 속살을 보여준다.

3. 섬문화 답사기
여름 휴가 ‘여수 밤바다’ 보러 떠나자

이 책은 한국의 3,300여 개 섬 가운데 460여 개 유인도를 20여 년에 걸쳐 낱낱이 누비면서 기록한 발로 쓴 장편 답사기이자 장대한 인문학적 보고서다. 작가는 고독과 고립의 공간인 섬에서 거역할 수 없는 사나운 바다와 거친 바람이라는 숙명적인 제약에 온몸으로 맞서며 미역줄기처럼 질기게 살아온 섬사람들의 치열한 생존의 역사와 일상에 포커스를 맞추었다.

여수 엑스포를 맞이하여 첫 번째 권을 선보인 『섬문화 답사기』 여수, 고흥편은 총 8권으로 기획중인, ‘한국 섬총서’라 부를 만한 장중한 프로젝트의 서막을 열어젖히는 책이다. ‘숨 쉬는 바다, 살아 있는 연안’을 기치로 내건 여수 엑스포의 정신과도 잇닿아 있는 이 책은 과거를 돌아보며 21세기 섬이 품고 있는 새로운 가치를 일깨워주는 역할을 톡톡히 한다. 일상과 비일상이 공존하는 섬의 과거와 현재를 씨줄로, 21세기 해양문화의 보고로서의 섬의 미래를 날줄로 촘촘하게 엮어냈을 뿐만 아니라 고전을 통해 섬의 기원까지 탐색한 자료집으로 가치도 높다.


김현희 기자 faith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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