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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쇼크 시리즈<1> 음성 넘어 데이터로..'통신료 논란'

최종수정 2012.06.25 12:36 기사입력 2012.06.25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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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hock(아이쇼크)로 인한 스마트빅뱅, 통신 생태계 바꾼 그 흐름을 추적한다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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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비 얼마나 올랐나.. 월평균 요금 스마트폰 6만5291원-일반폰 3만7674원
"손자 이발하는 데 3만원이 들더라. 그에 비하면 통신 요금은 과거나 지금은 똑같다." (이석채 KT회장, 4월 19일 이계철 방송통신위원장과 이통3사 CEO 간담회에서)

"국민 93.6%가 설문조사에서 통신요금이 비싸다고 생각하고 있다." (전혜숙 전 의원, 지난해 국감 현장에서)

통신 요금을 바라보는 시각은 이처럼 극명하게 엇갈린다. 통신사들은 통신 요금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고 주장하는 반면 소비자들은 비싸다고 아우성이다. 동일한 사안에 대해 극명한 대립이 이어지고 있다. 접점이 없으니 해결책도 요원해 보인다.
단순한 수치를 보면 통신요금은 꾸준히 오르고 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국민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스마트폰 사용자의 월평균 이동전화 요금은 6만5291원으로 일반폰 사용자의 요금(3만7674원)보다 비쌌다. 통계청에서 발표한 2인이상 도시근로자 가구를 기준으로 한 이동전화 통신비는 아이폰 도입 직전인 2009년 3분기 9만8000원에서 지난해 2분기 11만원까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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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통화량 그대로, 데이터량은 폭등..유료앱 구입에 1만5191원

그러나 이는 스마트폰 도입 이후 폭증한 데이터 통신료, 애플리케이션 등 유료콘텐츠 사용이 급등했기 때문에 생긴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음성통화 수준은 2009년 이전이나 지금이나 큰 변화가 없다. 2009년 국내 이동통신 3사의 음성통화량은 87억분이었지만 2011년에는 88억분으로 약간 올랐을 뿐이다.

반면 무선데이터 트래픽은 같은 기간 322TB(테라바이트)에서 1만2105TB로 급등했다. 데이터 트래픽 증가는 가속도가 붙어 올해 1분기 6만4947TB로 2009년에 비해 201배나 뛰었다. 음성 통화 요금은 그대로인 반면 데이터 통신이 가중되면서 통신 요금이 올랐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스마트폰 가입자의 음악, 게임, 영화 등 유료 콘텐츠와 애플리케이션 구입 비용도 무시 못할 통신비 항목이다. 전체 스마트폰 가입자 중 유료 콘텐츠를 구입한 비율은 63.1%로 구입 금액은 1회 평균 1만5191원이다. 반면 일반폰은 46.4%가 유료 콘텐츠 구입 경험이 있고 1회 평균 구입 금액은 4619원으로 스마트폰에 가입자 구입 금액의 3분의 1수준에 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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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기값은 물론 문화.오락비까지 요금 포함..업계 수익률은 되레 뚝

또 하나 주목할 것은 아이쇼크가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어놨지만 통신사 수익률은 오히려 떨어뜨렸다는 사실이다. 아이폰을 도입하며 스마트폰 대중화를 이끈 KT만 봐도 ARPU(가입자당월평균매출액)가 2009년 4분기 3만1490원에서 2012년 1분기 2만8722원으로 하락했다. 이는 스마트폰 도입 이후 정치권의 요금 인하 압박 요구가 더 거세진 탓도 있다. 2010년 3월 초단위 과금제 시행에서 출발해 발신자 번호표시 전면 무료화, 2011년 기본료 1000원 인하 등 인해 이통사는 직격탄을 맞았다.

학계에서는 아이쇼크로 인한 통신 비용 증가가 '착시효과'라는 지적을 내놓는다. 이상규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는 "통신요금 청구서에 찍힌 비용으로 휴대폰 기기값은 물론 문화 오락비로 분류되야 할 소액결제, 앱 구입비, 콘텐츠 이용료 등이 포함돼 있다"며 "국내 통신비 지출이 증가하는 현상은 통신 장비 구입비를 통신비로 분류하는 게 가장 큰 문제"라고 주장했다.

아이폰 4S 출고가의 경우 16기가 81만4000원, 32기가 94만6000원, 64기가 107만8000원이다. 스마트폰은 보통 24개월 할부로 구입하는 행태에 적용해보면 아이폰4S 16기가를 구입한 이용자의 경우 정액 요금에 더해 기기값이 2년 간 매달 3만3916원이 더 지불된다.

◆통신비 개념 재정립해야..스마트폰 가입자 1인당 편익 월9만4864원

스마트폰 시대 통신 요금이 과거보다 오른 것은 분명한 사실이며, 이는 여러 가지 구조적 요인 때문이라는 점도 확실해졌다. 따라서 이통 요금이 비싸냐 저렴하냐를 따지는 것은 무의미하다. 그보다는 통신비 개념을 재정립해야 한다는 의견이 설득력을 얻는다. 스마트폰으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적 편익을 유의미한 경제 요소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이 좋은 예다. 정보통신연구원에 따르면 스마트폰 가입자 1인당 스마트폰 이용으로 인한 편익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9만4864원으로 집계됐다.

김득원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통신서비스가 제공하는 사회 문화 경제적 편익에 대한 연구는 아직 부족한 상태"라며 "휴대폰은 이제 단순히 전화를 걸고 받는 기본적인 통화 수단을 넘어 종합 문화서비스 플랫폼이 된 만큼 이에 걸맞는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심나영 기자 s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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