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酒暴 40대男, 친딸들 상대로 성폭력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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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가정 내에서 술에 취해 폭력을 일삼은 것은 물론 자신의 친딸들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40대가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김진숙 부장검사)는 13일 성폭력범죄처벌특례법 위반 혐의로 A(46)씨를 구속기소하고, 위치추적 전자장치의 부착명령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2010년부터 올해 3월까지 아직 10대인 본인의 두 딸의 신체를 더듬거나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 결과 경비원으로 일하는 A씨는 거의 매일 술에 취해 가족을 상대로 폭력을 휘두르며 행여 이 같은 사실이 집 밖에 알려질까 염려해 “내가 감옥 가면 너희들을 먹여 살릴 수도 없고, 너희들은 굶어죽는다”며 신고를 막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A씨의 두 자녀가 지속적인 폭언, 폭행으로 반항조자 힘든 억압 상태에 있었고, 피해를 목격한 부인의 수차례 만류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등 재범의 위험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정준영 기자 foxfu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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