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그동안 아예 공개되지 않거나 개별로 공개되던 서울시 공공정보를 시민들이 활용하도록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했던 박원순 서울시장의 공약사항에 따른 것이다. 단 공개될 원문정보에는 개인정보와 같은 일부 데이터는 제외했다.
서울시가 2014년까지 공개할 157종 중 41종은 기존에 가공된 형태로도 공개되지 않았던 내용들이다. 이번에 개방한 데이터 중 7종 63개는 이에 해당한다. 여기에는 ▲서울시 기금운영정보 ▲건축물 허가 및 무허가 정보 ▲온실가스 배출량 및 수질 오염원 정보 등이 포함돼 있다.
나머지 103종은 가공돼 홈페이지에 제공하던 정보들이 원문데이터로 최초 공개되는 것이다. ▲지하철 실시간 운행정보 ▲수해예방 및 위기상황정보 ▲119재난발생상황정보 ▲부동산 실거래가 정보 ▲건설 공사상황정보 ▲서울 사업체 조사 및 서베이정보, 생태탐방 정보 ▲도시계획 정보 등이 이에 속한다. 그외에 13종은 기존 제공되던 ▲버스 실시간 위치▲대기환경상황 ▲공원정보 등이다.
황종성 서울시 정보화기획단장은 "공공기관으로 가장 선도적인 행정정보개방을 통해 시민들의 정보접근성과 행정 투명성을 강화하겠다"면서 "시민 누가나 데이터를 활용해 스마트폰용 앱 개발을 할 수 있고 창업기회를 확대, 산업육성을 한다면 연간 2조1000억 규모의 경제적 가치창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서울시는 '열린 데이터 광장'의 데이터를 이용한 '스마트 앱 개발' 공모전을 마련했다.
오진희 기자 val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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