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몰에서도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더위에 수영복, 튜브, 구명조끼 등 물놀이 용품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또 워터파크 이용권 및 카메라, 휴대폰 방수백 등 액세서리 등의 판매량이 늘고 있는 추세다.
특히 물놀이 사고에 대비해 유아용 및 성인용 구명조끼 판매량이 전년 동기대비 2배가량 늘어났다. 유아용 구명조끼는 수중에서 아이들의 안정된 움직임을 위한 부력기구들이 인기를 모으는 가운데, 최근에는 암조끼 형식의 '퍼들점퍼(3만1900원)'가 인기를 끌고 있다.
전통적인 여름 상품인 비키니 등 수영복도 같은 기간 판매량이 전년 동기보다 25% 가량 증가했으며, 아이들이 좋아하는 스노클링 상품도 인기를 모으면서 잠수경, 스노클로 구성된 ‘스노클링세트’가 옥션에서 1만원에서 5만원대까지 다양하게 판매중이다.
이 밖에도 물에서 디카나 휴대폰을 보관할 수 있는 방수백이 전년 대비 3배 가량 증가했다.
한편 최근 전 풀장을 문을 연 오션월드를 비롯해 설악워터피아, 휘닉스파크 블루캐니언 등 워터파크를 찾는 사람들이 늘면서 옥션에서 워터파크 이용권도 전년 동기대비 45% 판매량이 증가했다.
김용규 옥션 스포츠카테고리 팀장은 "예년보다 일찍 더워진 날씨에 부산, 서해안 해수욕장들이 한달 앞서 일제히 개장하면서 온라인몰에서도 물놀이용품 수요가 한달 앞서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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