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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사귀려다 '신상' 다 털린 기막힌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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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사귀려다 신상 털리겠네'..SNS 해킹 주의보

[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김보경 기자] # 최근 비즈니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링크드인(LinkedIn) 가입자 중 약 650만 명의 비밀번호 리스트가 유출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암호화된 비밀번호들이 한 러시아 온라인 사이트에 게재됐고, 그 중 절반은 암호가 풀려 일반인들이 읽을 수 있는 텍스트 버전으로 공개됐다.

# 영국의 음악 전문 SNS 플랫폼 라스트에프엠(Last.fm)의 이용자들은 지난 6일 비밀번호 유출 사실을 전해 듣고 깜짝 놀랐다. 일부 가입자의 비밀번호가 외부에 유출됐다는 사실을 회사측이 발표한 것이다. 라스트에프엠은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면서 "우리는 회원들의 사생활을 중요시 한다"고 사과글을 올린 상태다.
"친구 사귀려다 '신상' 다 털린 기막힌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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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주요 SNS 사이트들이 해킹 공격을 당해 가입자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건들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즈는 지난 8일(현지시간) SNS 사이트가 각종 사이버 공격에 취약해 해커들의 주된 공격 대상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PC 보안 전문가들은 앞으로 SNS를 겨냥한 사이버 범죄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러시아 보안 업체 카스퍼스키 랩(Kaspersky Lab)에 따르면 지난 4월 SNS 네트워크의 28.8%에서 피싱 공격을 받은 정황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이 수치는 전달보다 6% 증가한 수치다.
영국의 보안업체 소포스(Sophos)도 해커들의 표적이 SNS로 전환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그는 "SNS 사이트들은 핫메일, 지메일 등 이메일 계정들에 비해 스팸메일 제거 기능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지난해 11월 페이스북이 당한 사이버 공격도 스팸 메일을 통해 침입한 바이러스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SNS는 특성상 해킹되면 누구보다 이용자들의 피해가 커진다. 가입자의 계정으로 로그인해 그의 친구, 동료 등 지인들을 속여 돈을 가로채는 수법은 이미 유명하다. SNS 사이트를 가장한 피싱 사이트로 가입자들을 유인해 이메일 주소, 비밀번호 등 각종 개인정보를 빼낼 수도 있다.

짐 월터(Jim Walter) 맥아피(McAfee) 위협 정보 서비스 매니저는 "해커들은 앞으로 좀비PC들을 동원해 더 많은 트래픽을 발생시킬 것"이라며 "수많은 좀비PC들이 한꺼번에 SNS 사이트로 유입되면서 더 많은 광고 수익을 내는 아이러니한 상황도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김보경 기자 bkly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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