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머 CEO는 22일 서울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서울디지털포럼 2012'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스티브 발머는 2009년 11월 윈도7 미디어센터 사업 협상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지 2년 6개월 만에 한국의 청중 앞에 섰다. 그 동안 MS의 주요 사업이 윈도7에서 윈도8으로 바뀐 것이다.
그는 "30여년 동안 가장 많이 보급된 운영체제에가 윈도지만 앞으로 30년 이상 남아 있기 위해서는 혁신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발머 CEO가 강조한 윈도8의 혁신적인 기능은 PC와 스마트폰, 태블릿PC, 터치 스크린 등을 모두 지원하는 호환성이다. 그는 "한 운영체제가 PC와 모바일, 태블릿을 모두 지원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사무실에서 81인치의 화면에서 윈도를 구동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발머 CEO는 또 "윈도8은 새로운 스타일의 애플리케이션도 지원하고 개인생활과 직장생활에서 필요한 것을 모두 제공하기 위해 개발됐다"며 "윈도8은 윈도의 재탄생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발머 CEO는 또 "윈도8을 통해 한국에도 기회가 무궁무진하다고 믿는다"며 "한국 벤처기업과 일하며 윈도8이 산업의 동력이 되고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MS는 오는 6월 윈도8 정식판의 전단계인 최종시험판을 공개할 예정이며, 올해 하반기에 정식판을 출시할 계획이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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