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앱스타]송재준 게임빌 부사장
30일 송 부사장은 "올해는 전략적으로 글로벌 스마트폰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해외에서 전년 대비 106% 성장한 107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고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게임빌에서 새삼스럽게 다시 '글로벌 전략'을 강조하는 것은 그 만큼 개척할 시장과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송 부사장은 게임빌의 글로벌 전략은 이제 첫 단추를 끼웠다고 보고 있다. 그는 "지금까지 미국지사를 중심으로 캐나다, 영국, 호주 등 영어권 국가를 주요 해외 시장으로 봤다"며 "올해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국가에 대한 공략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일본 지사를 설립한 것도 아시아 시장 공략의 교두보를 만들기 위해서다. 송 부사장은 "게임빌은 지금까지 영어와 한국어만 서비스를 했지만, 올해는 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 국가에 주력할 것"이라며 "최근 일본과 중국 시장에서 게임빌의 인지도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공략을 위해 송 부사장이 고려하고 있는 것에는 지역적인 확장뿐만 아니라 각 스마트폰 운영체제에 대한 균형 잡힌 접근도 포함돼 있다. 그는 "iOS와 안드로이드로 구성되는 양대 플랫폼에 대한 균형 전략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 부사장 게임 캐릭터 사업 등을 통한 매출 다변화 전략도 추진 중이다. 그는 "현재 에어펭귄 캐릭터 사업을 하고 있다"며 "무료 캐릭터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할 수 있게 하고 단편 애니메이션도 만드는 등 글로벌 캐릭터로 육성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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