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회사 닥스클럽이 미혼남녀 44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남성은 교제 3개월(67.6%), 여성은 교제 6개월(39.9%) 만에 결혼할 배우자로 확신을 갖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들의 경우 남성들보다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6개월 이내라는 응답이 44.1%로 1위에 오른 것. 여성의 19.1%는 1년 동안이나 심사숙고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많은 미혼남녀들이 교제는 오래 지속하더라도 결혼에 대한 확신은 3개월에서 6개월 사이인 교제 초반 갖게 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최은수 닥스클럽 팀장은 “결혼 전 교제는 1년 내외로 이루어지지만 결혼을 결심하는 것은 사실상 연애 초반”이라고 말하며 “실제로 교제가 1년을 넘기는 경우 결혼이 서로에 대한 결혼에 대한 신뢰가 흔들려 결혼이 깨지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설명했다.
최 팀장은 “여성들은 결혼 적령기의 여성들은 교제가 어느 정도 무르익었을 때 결혼 얘기가 나오지 않으면 불안해하고 남성들은 결혼을 생각하는 상대와 길게 연애 하는 것에 대해 시간 낭비, 돈 낭비라고 생각하는 측면이 있다”고 해석했다. 또 “결혼적령기의 미혼남녀는 연애 초반 결혼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되는 만큼 교제가 6개월 이상됐다면 프러포즈나 언약식 등 결혼에 대한 확신과 믿음을 주는 행동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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