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세미나에서는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제로인의 자산운용사 정성평가 방안에 대한 설명 및 질의가 이뤄질 계획이다. 시간은 이날 오후 5시, 장소는 여의도 서울마리나클럽이다.
해외의 경우 모닝스타나 머서, 스탠다드앤푸어스(S&P) 등의 평가사들이 펀드·투자전략별 정성평가 등급을 매겨 평가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제로인이 최초로 자산운용사의 자산 유형별 대한 정성평가를 실시하게 됐다.
제로인은 평가위원회를 통해 정해진 평가기준에 따라 정량·정성평가를 업계 최대인력을 투입해 체계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제로인의 정성평가 항목은 철학의 정착성, 프로세스의 정합성, 운용리스크 관리, 개인별 역량, 팀파워, 인력의 안정성, 운용환경, 재무안정성, 경영안정성, 기업문화 등이다.
정성평가 점수에 따라 최고 AAA에서 최하 C등급까지 각각의 항목에 대한 자산운용사의 등급이 매겨지게 되며, 이는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들의 위탁사 선정 및 재평가에 활용될 예정이다.
현재 근로자건설공제회가 2012년 위탁 운용사 선정에 제로인의 정성평가 등급을 반영하고 있으며, 제로인은 이 밖에 다른 연기금 및 은행 등 법인들에게도 추가로 정성평가 등급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향후 소유형별로 우수 운용사와 우수 펀드매니저 리스트를 주기적으로 선별해 관리하고 숏리스트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로인 관계자는 "과거성과는 미래의 성과를 보증하지 못하지만, 과거성과를 이루어 낸 운용철학, 조직, 프로세스 등은 미래 성과에도 영향을 준다"며 "이런 질적요소들을 분석해 매니저의 운용성과가 향후에도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지에 대한 평가결과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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