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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대, 단국대 꺾고 U리그 시즌 첫 승

최종수정 2012.04.13 17:24 기사입력 2012.04.13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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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한남대(대전)가 단국대(충남)를 물리치고 대학축구 U리그 시즌 첫 승을 따냈다.

한남대는 13일 대전 한남대학교 대운동장에서 열린 2012 카페베네 U리그 중부 4권역 3라운드 공식 개막전에서 단국대를 3-1로 제압했다.
지난해 U리그 무패행진(15승3무)을 달리며 챔피언십 4강 신화를 이룬 한남대는 올 시즌 초반 두 경기에서 송호대(강원)와 청주대(충북)를 상대로 각각 1무1패를 기록하며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안방에서 열린 공식 개막전에 나선 한남대는 경기 내내 주도권을 놓치지 않으며 2009년 U리그 우승팀 단국대를 손쉽게 꺾었다.

막강 공격라인을 자랑하는 한남대와 탄탄한 수비조직을 앞세운 단국대의 경기는 창과 방패의 대결을 예고했다. 그러나 한남대의 화력은 예상보다 훨씬 강했다. 최전방 김평진과 섀도스트라이커 김창대의 활발한 움직임으로 상대 문전을 장악하고 이민수와 이창욱이 좌우 측면에서 수비진을 흔들었다. 중원을 책임진 이효정 역시 적극적인 공격 가담과 안정적인 볼 배급으로 흐름을 주도했다.

단국대는 상대 공격을 막기 위해 수비라인이 뒤로 물러나면서 미드필드부터 공간을 자주 허용했다. 수비 진영에서도 실수가 이어지며 위기를 자초했다.
결국 우세한 경기를 펼치던 한남대가 전반 18분 만에 선제골을 뽑아냈다. 문전 혼전상황에서 뒤로 흐른 공을 아크정면에 있던 이민수가 통렬한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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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을 1-0으로 마친 한남대는 후반 시작부터 거세게 상대를 몰아 붙였다. 전방에서부터 압박 플레이를 펼치며 상대 패스 타이밍을 빼앗았다. 후반 3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창욱이 결정적인 헤딩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공세를 늦추지 않던 한남대는 후반 16분 역습 찬스에서 추가골을 터뜨렸다. 이효정이 하프라인에서부터 빠른 스피드로 돌파를 시도한 뒤 페널티박스 오른쪽으로 밀어준 패스를 달려들던 이창욱이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득점을 만들어냈다.

위기에 몰린 단국대는 교체카드를 사용하며 반격에 나섰다. 양쪽 측면을 폭넓게 활용해 찬스를 만들어나갔다. 결국 후반 30분 만회골이 터졌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골키퍼가 쳐낸 공을 문전 쇄도하던 김건우가 그대로 차 넣었다.

단국대의 만회골 이후 경기는 팽팽한 접전으로 이어졌다. 두 팀 모두 거친 태클과 몸싸움으로 주도권을 뺏기지 않기 위해 사력을 다했다. 결정적인 골 찬스를 주고받으며 박진감 넘치는 플레이를 계속했다.

결국 승부는 종료 직전에 갈렸다. 앞서 가던 한남대는 후반 인저리타임 김평진의 쐐기 골이 터지면서 상대 추격의지를 잠재우고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 sport@스포츠투데이 정재훈 사진기자 ro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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