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방형 지향했지만 실적 저조, 애플 벤치마킹 할 수밖에 없는 상황
보고서는 "지난해 8월 모토롤라 모빌리티 인수 발표 이후 구글의 행보들을 보면 구글이 점차 애플식 폐쇄형 생태계로 향해 가고 있다는 징후가 곳곳에 나타나고 있다"며
▲'인앱결제(In-App Purchase)'외에 결제시스템 불허 ▲통합플랫폼인 구글 플레이 개설 ▲개인정보 통합 관리 ▲Holo UI 기본탑재 의무화 등을 예로 들었다.
실제 순익규모에서 애플과 구글의 격차가 점점 벌어지고 있다. 애플의 지난해 4 분기 순익이 130억 6000만달러인데 반해 구글은 27억 1000만달러에 그쳤다.
보고서는 "구글이 당장 애플과 같은 자사중심의 '폐쇄형’ 생태계로 직행하지는 않겠지만 점진적으로 애플과 같이 구글 생태계에 대한 통제와 지배를 점차 강화해 나갈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삼성전자ㆍ LG 전자 등 국내 단말기 제조업체들과 SK 텔레콤, KT 등 이동통신사들은 구글의 사업전략 변화에 대비한 대응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심나영 기자 sn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