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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문대성, 박사논문 표절 넘어 복사의 수준"

최종수정 2012.03.28 17:04 기사입력 2012.03.28 17:04

진중권 "인문학자 양심걸고 표절 맞다"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민주통합당은 28일 새누리당 문대성 후보의 박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 "문대성 후보의 박사학위 논문이 표절을 넘어서 복사의 수준"라라고 꼬집었다.

박용진 민주통합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 브리핑을 갖고 " 민주통합당의 정당한 후보 자질검증에 대해서 정치공작이라고 엉뚱한 반박을 한 것과 관련하여 공식적으로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박 대변인은 "자신의 논문이 표절이 아니라고 부인하고 있지만, 본인이 잘못을 인정한 이른바 “표기 없는 인용” 자체가 바로 표절을 이야기하고 인정했다"고 반박했다.

그는 "숱한 인사청문회에서 ‘학위논문표절’ 문제를 가지고 정치공세 목소리를 높이던 새누리당은 왜 이 문제에 대해 침묵하냐"면서 "정권심판 회초리를 피해서 선거구도를 쉽게 만들어 보겠다는 새누리당의 엉뚱한 정치적 욕심 때문에 국민은 아까운 스포츠 영웅 한명을 잃게 생겼다"고 지적했다.

박 대변인은 "이는 새누리당과 박근혜 위원장이 책임져야 할 문제"라면서 "자당 후보에 대한 문제제기가 옳은지 그른지 대답하고 정당한 지적이라면 어떻게 조치할 것인지 책임 있는 입장표명을 해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이날 시사평론가 진중권씨는 문 후보가 베꼈다고 의심 받는 논문을 검토한 결과를 자신의 블로그에 올렸다.

진 씨는 "인문학자의 양심을 걸고 말하건데 문대성 논문은 표절 맞다"며 "몇 페이지를 통째로 베꼈다"고 주장했다. 그는 “가설은 물론 연구방법, 결론까지 유사하다”며 “(문 후보의 논문은) 표절이 아닌 복사”라고 지적했다.

민주통합당은 문 후보가 지난 2007년 8월 국민대 대학원을 통해 발표한 논문이 같은 해 2월 명지대 대학원에서 김백수씨가 제출한 논문과 상당 부분 일치한다며 표절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문씨는 ‘12주간 PNF 운동이 태권도 선수들의 유연성 및 등속성 각근력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제목의 이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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