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와 함께 해외구매대행 쇼핑몰에서 판매되는 미국상품도 가격이 크게 떨어졌다.
한·미 FTA 발효에 따라 자가 사용 목적으로 구매하는 미국 특송화물의 면세 기준이 ‘상품 가격과 배송비를 합쳐 15만원이하’에서 ‘상품가격 기준 200달러(28일 기준 약 22만7000원) 이하’로 조정되면서 면세 혜택을 보는 상품이 늘어난 결과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와 함께 해외구매대행 쇼핑몰에서 판매되는 미국상품도 가격이 크게 떨어졌다. 사진은 마이클 코어스 젯셋 쇼퍼백. 31만9800원에 판매되던 이 제품은 FTA 이후 관세와 부가세 면제로 가격이 4만원 떨어졌다.
31만9800원에 판매되던 ‘마이클 코어스 젯셋 쇼퍼백’의 경우 관세와 부가세 면제로 4만원 인하됐고, ‘토리버치 뱀피 클러치백’은 29만9800원에서 24만9800원으로 5만원 내렸다.
그밖에도 ‘아마존 킨들 파이어’는 29만9800원에서 26만9800원, ‘마크제이콥스 MBM2049 여성시계는 24만9800원에서 19만9800원, ‘토리버치 페이턴트 레더 지갑’은 33만9800원에서 31만9800원로 각각 값이 내렸다.
박형민 GS샵 플레인 담당자는 “관세청이 지정한 특별통관업체에 한해서 식품, 의약품, 화장품 등 검사 품목을 제외한 전 품목의 200달러 이하 면세 한도가 적용된다”면서 “플레인에서는 면세 한도 상향뿐 아니라 해외 유명 브랜드의 봄 신상품 세일이 시작돼 소비자들의 체감 할인율은 더욱 커졌다”고 말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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