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다음커뮤니케이션 비즈니스 부문장
2010년 12월, 국내 인터넷 포털 최초로 모바일 광고 플랫폼 ‘Ad@m(이하 아담)’을 출시했을 당시 모바일 광고에 대한 인식은 미비했다. 하지만 모바일 시장의 무한한 가능성을 일찍이 알아본 까닭에 자신 있게 출사표를 던졌다. 출퇴근 시간이나 잠들기 전 등 PC가 커버하지 못하는 시간대를 모바일에서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담은 현재 4000개에 달하는 파트너사(모바일 앱/웹 합산)를 보유하고 있다. 커뮤니케이션, 엔터테인먼트, 게임, 라이프, 미디어, 스포츠 등 주요 카테고리 별로 상위 트래픽의 파트너사들이 다수 포진돼 있다. 이용자들의 사용 빈도가 높은 우수한 파트너사들을 통해 효과적인 광고 노출이 가능하니 광고주들의 만족과 유입도 증가했다.
최근에는 모바일 앱이나 모바일웹의 카테고리, 국내 시/군/구 단위 지역, 모바일 운영체제, 단말기, 시간 등을 광고주가 원하는 대로 선택할 수 있는 타겟팅 광고를 도입했다. 광고를 원하는 업종의 특징에 맞게 다양한 설계가 가능하다. 안정적인 서비스 기반과 우수한 파트너사들을 확보하고 있는 까닭에 고도화된 타겟팅을 제공할 수 있다. 모바일 단말기의 특성 상 광고를 접한 즉시 전화 연결이 가능해 타겟팅을 잘 활용하면 실익을 얻을 수 있다.
2012년 모바일 광고 시장은 지난해 보다 10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2015년이면 약 1조원 대에 달할 전망이다. 때문에 모바일 광고 플랫폼 업체들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기존에는 일반적인 띠배너 형태의 광고가 대부분이었지만 이용자들의 흥미를 유발하는 리치미디어 광고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아담은 상반기 중 비디오, 오디오 등의 멀티미디어 활용이 가능한 리치미디어 광고를 도입할 계획이다.
확장 화면에서 영상이 재생되거나 캐릭터 또는 비주얼이 화면 위에 돌출하고, 모바일 기기를 흔들거나 상하좌우로 움직이면 변형을 일으키는 다양한 형태의 광고들이 광고주와 이용자들을 더 효과적으로 이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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