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공천 대상 13개 지역의 현역 9명도 '좌불안석'
MB아바타 이동관, 김영삼 전 대통령 차남 김현철 등도 탈락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새누리당 공직후보자추천위원회(위원장 정홍원)가 5일 발표한 2차 공천자 및 경선지역을 분석한 결과, 현역의원 77명 중 진성호·유정현·장광근 의원 등을 포함한 22명(불출마 포함)이 대거 탈락했다. 텃밭으로 여겨졌던 영남을 중심으로 11명의 의원은 경선을 치뤄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권택기(서울 광진갑) 의원은 광진구청장 출신의 정송학 예비후보에게, 강승규(서울 마포갑) 의원은 마포구청장 출신의 신영섭 예비후보에게 패했다. 김충환 의원과 윤석용 의원도 공천에서 탈락했다.
비수도권 지역에서도 장제원(사상)·이윤성(인천남동갑)·조진형(인천부평갑)·이경재(인천서강화을)·김성수(양주동두천)·이화수(안산상록갑)·백성운(고양일산동)·정해걸(경남군위의성청송)·권경석(경남창원갑)·윤영(경남거제) 의원도 모두 고배를 마셨다.
이에 앞서 새누리당은 이날 오전 서울 성동갑(진수희)과 영등포갑(전여옥), 도봉갑(신지호)을 포함한 13곳을 전략지역으로 추가 지정하면서 현역의원 9명(홍사덕 의원 제외)의 지역을 포함시켰다.
이밖에 서울 종로에 공천을 신청한 'MB 아바타' 이동관 전 청와대 언론특보와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예비후보도 공천에서 탈락했다.
이민우 기자 mw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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