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 관계자는 "지난 2008년 9월 미국발 금융위기로 촉발된 세계적인 불황으로 해운업계가 유동성 부족, 운임하락, 유가 상승 등 삼중고를 겪고 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금융권의 협조 없이는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산은캐피탈을 포함한 국내 금융기관들이 공동으로 제공한 선박금융(Syndicated Loan)과 관련해 타 금융기관들이 당해 선사의 어려움을 고려하여 일정기간 원금상환을 유예하는 조치를 취할 경우 산은캐피탈도 이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거듭 요청했다.
현재 국내 중소 해운기업이 산은캐피탈로부터 차입한 선박금융 잔액은 모두 2억8,200만$(약 325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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