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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中공산당 기관지' 방문 도대체 왜?"

최종수정 2012.02.15 08:47 기사입력 2012.02.15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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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국 투자 및 관광객 유치 위해 중국 언론 모시기 나서...조만간 인민일보 방문

송영길 인천시장

송영길 인천시장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송영길 인천시장이 '중국 언론 모시기'에 적극 나서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제주도의 성공 사례를 따라 중국 관광객ㆍ투자 자본 유치를 위해 중국의 유력 관영 매체들에 인천을 알리려 노력 중이다.

송 시장은 지난 13일 저녁 중국 공산당 기관지이자 최대 매체인 인민일보 관계자들을 초청해 만찬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송 시장은 투자 및 관광지로서의 인천의 가능성을 인민일보 관계자들에게 적극 알렸다. 또 조만간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인민일보에 직접 방문하겠다는 약속도 했다. 광역자치단체장이 외국의 특정 언론사 관계자들만을 초청해 만찬을 갖고 본사 방문까지 약속한 이례적인 일이다.

이처럼 송 시장이 '인민일보'를 콕 찍어 애정을 표시한 것은 이 신문이 중국을 대표하는 관영 언론사로 높은 공신력과 인지도를 갖고 있으며, 이를 활용해 중국 자본 투자 및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서다. 특히 인민일보는 중국 공산당 기관지이자 최대 매체로서 공신력과 신뢰도, 파급 효과가 매우 커 중국 내에서 가장 매력적인 홍보 수단으로 꼽힌다.

송 시장의 중국 언론 모시기는 이번 만이 아니다. 지난해 12월 초엔 인민일보ㆍ신화통신ㆍCCTV 등 중구 유력 언론매체 기자들을 인천에 모셔와 '프레스 투어'를 실시한 후 '인천 명예 홍보 디렉터'로 위촉하기도 했다.

당시 프레스 투어에는 인민일보 기자 5명, 신화사ㆍ경제일보ㆍ환구인물ㆍCCTVㆍ중앙인민방송ㆍ광명일보ㆍ중국문화일보 등 총 13명의 기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송도ㆍ영종도ㆍ청라 지구 등 인천경제자유구역과 중구 차이나타운을 견학하고 투자 설명회에 참석했다. 또 인천시청 영상회의실에서 2104 인천아시안게임 준비 상황에 대한 브리핑을 들은 후 송 시장과 만남의 자리를 갖기도 했다.
송 시장이 이처럼 중국 언론인들을 환대하는 까닭은 투자ㆍ관광객 유치를 위해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제주도가 2005년 특별자치도로 변신한 후 인민일보 등 중국 내 유력 매체들을 통해 적극 홍보한 결과 요즘 중국인 관광객ㆍ투자자들로 제주도가 발 디딜 틈 없이 붐비는 사례에서 배웠다.

인천도 영종도 등 인천경제자유구역 개발과 백령도 등 서해5도 해양관광단지 개발처럼 해외 자본 유치가 절실한 곳이 많은데, 세계적 경제 침체 속에서 유일하게 성장세를 계속 보이고 있는 중국 자본의 투자가 가장 현실적인 대안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부터 인천 영종도에 적용되는 부동산 투자 이민제도에 중국 자본 유치의 희망을 걸고 있다. 정부는 영종도 미단시티와 MDC 내 휴양콘도미니엄, 펜션, 별장에 한해 외국인이 미화 150만달러(15억원) 이상 상품을 구입할 경우 5년 거주자격을, 5년 후 영주권을 부여하는 부동산 투자 이민제도를 실시 중이다.

또 송 시장은 핵심 공약 사항 중의 하나인 서해평화협력지대 조성과 관련해 백령도 등에 골프장 등 관광단지를 조성할 계획인데, 중국을 주요 투자처 및 관광객 유치 대상으로 삼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송 시장은 중국 주요 언론들을 적극 '포섭'해 중국 자본 투자 및 관광객 유치의 '첨병'으로 삼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송 시장은 "우리 인천시의 투자유치나 관광홍보를 위하여 인민일보의 보도가 가장 파괴력이 있고 홍보력이 있다는 것이 정설"이라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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