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위원은 부친과의 인연으로 유승민 의원실에서 국회 인턴을 했던 사실이 밝혀졌다. 이때문에 친박계열인 유 의원과의 인연이 비대위 임명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에서 유학중인 20살의 대학생이 인턴 지원 심사도 거치지 않고 국회 인턴에 등록되는 과정에서 부친과의 인연이 작용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A 의원실 관계자는 "국회의 인턴 중 상당수는 지인이나 친척의 소개나 부탁으로 채용된다"면서 "20살에 인턴으로 등록했다면 통상적으로 경력관리 차원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은 과거 자신의 트위터에서 "국회에서 인턴X할 때 보좌관 아저씨 하나가 '나중에 뭘 해도 생계형 정치인은 되면 안돼'라고 말했었는데, 그때 들은 말 덕분에 정치에는 관심을 싹 끊었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민우 기자 mw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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