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1미디어렙이 2개 이상 방송사 포함해야" 조건 걸어
민주통합당은 이날 2시간 반에 걸친 의총을 통해 결국 "여야 합의 내용이 미흡하더라도 연내에 미디어렙 법안을 처리해 차후에 개정할 근거를 마련하는 쪽으로 가야 한다"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김진표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합의안에는 2년 동안 종편에 대해 자유영업을 허용한 것과 방송사가 미디어렙에 대해서 지분 40%까지 소유를 허용한 것 등 2개의 독소조항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분을 40%까지 갖도록 하는 것은 사실상 1사 1미디어렙을 허용하는 것과 마찬가지라 1미디어렙이 2개 이상의 방송사를 포함하도록 여당과 추가 협상에 나서겠다"고 조건을 걸었다.
김종일 기자 livew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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