샹파뉴 로칠드는 로칠드의 프랑스 보르도 5대 샤또에 속하는 그랑 크뤼 포도원 샤또 라피트 로칠드, 샤또 무똥 로칠드, 그리고 보르도 크뤼 부르주아 등급 포도원인 샤또 클라크가 합작해 만든 샴페인이다. 이 포도원들은 모두 세계적 금융재벌 로스차일드(로칠드의 영국식 발음)의 분가다.
병 상단부에는 로스차일드 가문의 창시자 마이어 암셀 로스차일드의 다섯 아들을 상징하는 다섯 개의 화살이 새겨져 있다. 이는 '한 촉의 화살은 부러지기 쉽지만 다섯 개의 화살이 뭉치면 부러질 수 없다'는 로칠드 가문의 가족철학을 반영한 것이다.
샹파뉴 로칠드 브뤼는 샹파뉴 로칠드의 기본급 샴페인으로 과실미와 균형미가 뛰어나다. 샹파뉴 로칠드 로제는 연한 핑크빛에 상큼한 감귤류의 향을 지닌 샴페인이다. 샹파뉴 로칠드 블랑 드 블랑은 로칠드 가문의 진수와 같은 고급 샴페인으로 신선한 과일향, 아몬드와 건과일향 등이 일품이다.
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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