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아드림’이란 청소년의 직업(JOB), 나(我), 꿈(DREAM)을 연결해 개개인의 적성과 강점에 맞게 삶의 방향을 잡아준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프로그램은 고려대학교 학생들의 정책연구 모임인 ‘KULAP’이 맡아 8월부터 12월까지 매월 한차례씩 진행 중이다.
성북구 내 고등학교 1학년생 85명이 멘티(Mentee)로, 고려대학교 정경대학 학생과 이 대학 출신 직업인 등 54명이 멘토(Mentor)로 참여하고 있다.
이 가운데 대학생 멘토들이 지난달 29일 성북구청 미래기획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멘토링 봉사활동에 참여한 소감과 프로그램 개선을 위한 의견 등을 밝혔다.

‘성북 청소년 JOB-我-DREAM’ 멘토 간담회 후 대학생들과 김영배 성북구청장(앞줄 오른쪽에서 세 번째)이 기념촬영을 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백운룡 멘토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설득하고 참여시키는 데 어려움도 많았지만 고등학생들의 진로 설정에 도움을 주었을 뿐 아니라 멘토인 자신에게도 큰 도움이 돼 보람 있었다"고 밝혔다.
백예리 멘토는 "전공과 직업현장에 대한 고등학생들의 관심이 많은 만큼 앞으로 이를 좀 더 확대해서 진행했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밝혔다.
성북구는 이번 간담회에서 나온 대학생 멘토들의 아이디어와 열정을 적극 반영해 내년에는 더욱 알차고 참신한 진로전공탐색 교육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성북 청소년 JOB-我-DREAM은 지금까지 4회에 걸쳐 ▲리더십강연과 드림노트작성 ▲성격유형검사와 진로적성검사 ▲대학을 찾아 희망 전공 강의를 직접 청취해보는 전공탐색 ▲KBS 국회의사당 대법원 유니세프한국위원회 한국거래소를 방문, 그 곳에 근무 중인 고려대 졸업생들과 대화를 갖는 직업탐색 프로그램 등이 진행됐다.
마지막으로 수료식은 이달 27일 오후 6시 성북구청 내 성북아트홀에서 열리며 학생들 소감 발표와 축하공연 등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성북구 교육지원담당관(☎920-3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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