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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들 연말 특수 노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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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악성코드해킹 연중 최저치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지난달 국내에서 신고된 악성코드와 해킹사고가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보통 연말연시에 악성코드가 급격히 늘어난다는 점에 비춰볼 때 이 같은 감소는 일시적인 현상일 뿐이라고 보안 업계는 분석했다. 해커들이 '연말 특수'를 노리고 숨고르기에 들어간 셈이다.

25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발표한 '10월 인터넷 침해사고 동향 및 분석 월보'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에 등장한 악성코드 수는 9월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10월 한 달 동안 KISA와 안철수연구소, 하우리 등에 신고된 악성코드 수는 109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대비 36.3%가 감소한 것으로 올해 들어 가장 적은 수치다. 지난 10월 KISA가 처리한 해킹사고도 793건으로 9월(897건)에 비해 11.6% 줄었다.
하지만 보안 업계는 이에 대해 사이버 보안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나타난 일시적인 현상일 뿐 본격적인 감소세로 돌아선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크리스마스 카드나 연하장으로 위장한 악성코드 메일이 등장하는 등 매년 연말연시가 다가오면 들뜬 분위기를 악용한 바이러스 피해가 증가해왔기 때문이다. 지난해에도 악성코드 신고는 11월 1742건, 12월 1987건으로 연말에 급격하게 늘었고 올해 1월에는 2920건까지 급증했다. 스마트폰을 노린 악성코드도 증가 추세에 있다. 글로벌 보안기업 맥아피는 최근 지난 7월 이후 안드로이드 악성코드가 37% 늘었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보안업계 관계자는 "연말이 다가옴에 따라 악성코드 카드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한 바이러스 배포 시도가 이어질 것"이라며 "악성코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자신의 컴퓨터에 윈도 최신 보안 업데이트를 적용하고 백신 소프트웨어를 반드시 설치해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등의 피해 예방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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