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만텍은 23일 '2011 중소기업 보안 위협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이 같이 밝혔다. 전 세계 1900여 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들은 사이버 보안 위협의 심각성은 잘 인지하고 있지만 스스로를 사이버 범죄의 표적이 아니라고 여기기 때문에 보안 조치에는 소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중소기업들은 스스로 기업 규모가 작기 때문에 사이버 공격을 당할 가능성이 적다 응답했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 상당수가 정보보호를 위한 기본적인 예방조치에 소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응답기업의 61%는 DDoS 공격시 문서화된 대응방안이나 계획이 없었다. 응답기업의 28%는 DDoS 공격이 대기업에서만 발생하는 보안 위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또한 응답기업의 63%는 온라인 뱅킹에 이용되는 시스템을 보호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절반이 넘는 61%가 사내의 모든 데스크톱 PC에 안티바이러스 제품을 설치하지 않았으며 67%는 웹 기반 보안이나 보안 서비스를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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