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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섬유산업, FTA로 매년 4800억 생산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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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영규 기자]경기북부지역 섬유업체들이 지난 22일 통과된 한미 FTA(자유무역협정)로 향후 15년간 매년 4800억 원 이상의 생산증대 효과를 얻게 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섬유소재연구소(이사장 조창섭)는 23일 한ㆍ미 FTA 비준동의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에 대해 경기북부지역 섬유산업을 대표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우선 우리나라 섬유분야 평균관세율은 13.1%(최대 32%)로 미국의 평균관세율 1.5%에 비해 높은 관세율을 유지하고 있어, 한ㆍ미 FTA로 인해 관세 철폐시 주요경쟁국인 일본, 캐나다, 대만, 중국 등에 비해 가격경쟁력 개선으로 대미수출 증대가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특히 경기북부 섬유산업 주요 수출품목인 편직물, 편직제 의류를 비롯한 관세인하 품목들의 경우 가격경쟁력 향상으로 수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연구소는 관세철폐에 따라 수출증가, 생산성 향상 등으로 향후 15년간 연평균 4846억 원의 생산증대 효과가 예상되며, 고부가 섬유개발, 브랜드가치 향상, 신규투자 확대 등으로 인한 신규 및 고급인력의 일자리 창출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연구소는 나아가 이번 한ㆍ미 FTA 비준안 통과를 시작으로 다른 경쟁국과의 FTA 협상에서도 우리나라 섬유산업이 유리한 고지에 설 수 있도록 정부의 끊임없는 노력과 FTA 대응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연구소는 미국 섬유시장 진출의 교두보인 LA 경기섬유마케팅센터를 통해 현지 시장과의 협업체계를 구축하는 등 해외 수출유통구조를 개선하고 수출판로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한편, 경기도는 전국 섬유관련 기업의 23.3%(1365개)가 위치해 있으며, 이들 업체들이 국내 전체 생산액의 15%에 달하는 4조9982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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