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취업포털 사람인(대표 이정근)은 구직자 352명에게 '구직활동 중 채용이 불공정하다고 느낀 적'을 조사한 결과, 75.9%가 ‘있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채용이 불공정하다고 느낀 기업의 형태는 ‘대기업’이 43.8%로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뒤이어 ‘중소기업’(19.9%), ‘공기업’(17.2%), ‘중견기업’(17.2%), ‘외국계 기업’(1.9%) 순으로 나타났다.
불공정을 느낀 채용 단계로는 42.7%가 ‘서류 전형’를 꼽았고, 이어 ‘면접 전형’(25.8%), ‘채용 공고’(21%), ‘합격자 발표 후’(4.5%) 등이 있었다.
한편 응답자들은 채용이 공정하게 이루어지기 위해서 필요한 것으로 ‘열린 채용 확대’(59.7%, 복수응답)를 선택했다.
임민욱 사람인 팀장은 "기업은 객관성이 확보된 채용절차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 이는 구직자들에게 신뢰를 줘 결과적으로 기업의 긍정적 이미지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승종 기자 hana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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