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가 발표한 3분기 휴대폰 시장 분석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북미, 서유럽, 중남미에서 점유율 1위에 올랐다. 지난 2분기 2개 지역에서 선두를 차지한 적은 있지만 3개 지역에서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점유율은 각각 30%, 38.1%, 25.6%로 집계됐다.
삼성전자는 3분기 북미에서 1440만대, 서유럽에서 1680만대의 휴대폰을 판매했다. 노키아는 같은 기간 각각 70만대, 860만대를 판매해 삼성전자 판매량의 20분의1, 2분의1 수준에 그쳤다.
전체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22.8%로 노키아의 27.2%에는 못미치지만 세계 최대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노키아를 앞서나가고 있는 셈이다. 노키아는 3분기 아시아, 중부·동부유럽, 중동·아프리카 3개 지역에서 1위에 올랐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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